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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로설 리뷰) 사탕발림/몽슈

eys 2023. 8. 8. 16:37

로설 계속 보다보니 내가 본건지 안 본건지 기억이 안나는 소설도 굉장히 많은데 이 분은 <권태의 늪>을 봤을때 너무 별로였다는 기억이 명확해서; 작가 이름도 기억에 남아있었다. (권태의 늪 내용은 생각 안나는데 그냥 주인공이 계속 권태, 권태 노래를 불러서 독자를 세뇌시키는 전법?인가싶어 짜증났었다는... 여담이지만 뮤지컬 엘리자베스도 주인공이 계속 '난 자유를 원해~' 노래를 부르는데, 도대체 뭐가 문제야? 별로 자유롭지 않은 것 같지도 않은데.. 이러면서 짜증냈던 기억이 있음. 이래서 개연성이 중요함)

 

아무튼 그러다 우연히 <사탕발림>을 봤는데 이거는 상당히 괜찮았다.

평가 보니까 안 좋게 보는 사람도 많던데 이것도 이해는 간다(현실에서 이런 남자한테 넘어가면..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아주 처참해짐).

다만 이것은 소설이니까 나는 주관적으로 좋았다. 의외로 이런 맹하고 순진한 여주 나오는 거 좋아함

현실이 팍팍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사람이 사랑받고 보호받는 내용보면 힐링이 된다ㅎㅎ

똑순이 나오고 스토리 중요시하는 분들에게는 비추, 감각적으로 별 내용 없이 걍 흘러가는 스토리 좋아하시는 분은 추천임.